동네한바퀴 붓 장인이 지켜낸 100년 전통
대전 중구 대흥동 중심부의 한적한 골목에는 특별한 가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1988년부터 붓을 만들기 시작한 대전 한국백제필방입니다. 동네한바퀴 전통 붓으로도 소개된 이곳은 무려 4대째 이어오는 수제 붓의 명가로, 그 명성과 장인의 기술력이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대전 필방에서 제작하는 수제 붓은 단순한 문방구용 붓이 아닌, 예술과 철학이 담긴 전통의 도구입니다. 첨제원건(尖齊圓健)의 기준을 충실히 따르며, 붓촉의 날카로움과 균형, 힘까지 모두 고려해 장인의 손으로 직접 제작됩니다.
가업으로 이어진 수제 붓 제작, 장인의 신념
장대근 장인은 이 붓집의 4대째 주인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현재는 딸도 함께 붓 제작을 배우며 대를 잇고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붓 장인으로 불리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모(毛)’, 즉 붓의 털입니다.
좋은 붓을 위해서는 좋은 털이 필요하다는 철학 아래,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며 최상의 털을 엄선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동네한바퀴 수제 붓은 국내외 작가와 서예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대전 한국백제필방의 미래
전통 붓 수요가 줄어든 시대 속에서도 대전 수제 붓의 명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0년, 이 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되며 그 상징성과 가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닌,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실천하는 모범 소상공인으로 평가받았으며, 동네한바퀴 필방 거리 속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필방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전통과 감성이 깃든 공간, 방문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붓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닙니다. 서예가, 캘리그래퍼, 외국인 방문객 등 다양한 이들이 찾는 문화 체험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직접 붓을 만져보고, 장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전통 공예가 가진 깊은 매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대전을 방문하신다면, 동네한바퀴 전통 붓의 정수가 담긴 한국백제필방에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이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대전 한국백제필방 정보
- 상호명: 한국백제필방
- 주소: 대전 중구 중앙로112번길 25
- 전화번호: 042-255-7320
- 운영시간: 매일 09:00 ~ 19:00 (주말은 18:00까지)
- 휴무일: 매월 1, 3주 일요일
- 특징: 대전 유일 수제 붓 제작, 4대째 가업 계승, 백년가게 선정